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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1011(Print)
ISSN : 2288-1727(Online)
The Journal of Fisheries Business Administration Vol.52 No.4 pp.1-11
DOI : https://doi.org/10.12939/FBA.2021.52.4.001

Determinant of Tourist Expenditures for Muchangpo Webfoot Octopus and Finespotted Flounder Festival

Seok-Kyu Kang*
*Professor,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Jeju National University, Jeju-si, 63243, Rep. of Korea
이 논문은 2021학년도 제주대학교 교원성과지원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Corresponding author : https://orcid.org/0000-0001-8392-4839, +82-64-754-3120, kangsk@jejunu.ac.kr
12 October 2021 13 December 2021 13 December 2021

Abstract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determinants of consumption expenditure by considering potential expenditure factors such as socioeconomic, fishing village tourism behavior, motivation for visits, and optional attributes of tourists at Muchangpo webfoot octopus and finespotted flounder festival in Boryeong. The analysis data are 300 questionnaires of visitors to the festival during the 2018 Muchangpo Mysterious Sea Road Webfoot Octopus and Finespotted Flounder Festival from March 17 to April 8, 2018.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factors of consumption expenditure of tourists to the festival in Boryeong, socioeconomic factors such as gender and residential groups outside Chungcheong-do have a positive (+) effect on consumption expenditure. Among the factors of fishing village tourism behavior, the only number of days of stay more than one night has a positive (+) effect on consumption expenditure. In addition, in the analysis of factors for motivation to visit the festival, fun/interest and simple rest/leisure have a significant positive (+) effect on expenditure whereas stress relief have a negative (-) effect on expenditure. In the analysis of the factors of festival selection attributes, tourism facilities has a significant positive (+) effect on expenditure, but natural scenery and excellent natural scenery show a significant negative (-) effect on expenditure. The main implications that can be obtained from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it suggests that the promotion should be actively conducted outside of Chungcheong Province in order to achieve the original purpose of revitalizing the local economy from the Muchangpo webfoot octopus and finespotted flounder festival. Second, it indicates that there should be a variety of unique high-quality festival programs differentiated from other local festivals, promoting the existence of simple rest/leisure facilities rather than webfoot octopus boat fishing experiences or natural scenery (i.e., mysterious road and sunset) in order to attract festival tourists' spending at the Muchangpo webfoot octopus and finespotted flounder festival.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 관광객의 소비지출 결정요인

강석규*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초록


    Ⅰ. 서 론

     본 연구에서는 Tobit 모형을 이용하여 보령시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 관광객의 사회경제 특성, 어촌관광 행태, 방문동기, 선택속성 등의 잠재 지출요인을 고려하여 소비지출 결정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는 매년 봄에 무창포 해변에서 석대도까지 1.5km의 물 갈라짐 현상으로 모세의 기적이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과 함께 주꾸미ㆍ도다리 등의 수산물을 홍보하며 관광객 및 지역 주민에게 해상가두리 낚시 체험, 맨손 고기잡이 체험, 독살어업생태 체험, 바지락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주고 어촌관광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같이 지역 특화 수산물을 이용한 어촌 축제는 오늘날 소득수준의 향상, 주 5일근무제, 레저산업의 발달로 현대인이 도시를 떠나 자연생태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에서 벗어나 보다 주꾸미, 도다리 등 지역 특화 수산물을 대상으로 직접적으로 체험하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유어낚시인을 불러 들이고 축제 관광객에게 축제 이벤트 등 다양한 즐걸움을 제공하여 유어낚시와 함께 어촌 관광활동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지역 특화 수산물을 이용한 어촌 축제는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를 포함하여 다음과 같이 다양한 93개의 축제가 있다. 기장 미역 다시마 축제, 기장 멸치 축제, 기장 붕장어 축제, 부산 고등어 축제, 강화도 새우젓 축제, 울산 고래 축제, 주문진 오징어 잡이 축제,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 평창송어 축제, 동해안 최북도 저도어장 대문어 축제, 고성 통일 명태 축제, 양양 연어 축제, 대청항 수산물 축제, 대천 해수욕장 조개구이 축제, 오천항 키조개 축제, 무창포 대하ㆍ전어 축제, 붕장어 축 제, 보령 김 축제, 천북 굴 축제, 삼길포 우럭 축제, 서산 뻘낚지 먹물 축제, 서산 어리굴젓 축제, 강경 젓갈 축제, 한진 바지락 축제, 광어ㆍ도미 축제, 꼴갑 축제, 홍성 남당항 새조개 축제,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 광천 토굴 새우젓ㆍ광천김 대축제, 태안군 몽산포항 주꾸미 및 수산물 축제, 안면도 백사 장 대하 축제, 명천마을 송어 축제, 바지락 오감 만족 페스티벌, 부안 수산물 축제, 곰소 젓갈 발효 축제, 주암호 다슬기 축제, 광양 전어 축제, 보성 전어 축제, 벌교 꼬막&문학 축제, 정남진 장흥 키조개 축제, 마량 미항 찰전어 축제, 곡우사리 영광 굴비 축제, 영광 천일염 젓갈 갯벌 축제, 완도 장보고 수 산물 축제, 홍어 축제, 강달어 축제, 병어 축제, 밴댕이 축제, 왕새우 축제, 불볼락 축제, 우럭 축제, 새우젓 축제, 망둥어 축제, 포항 구룡포 대게 축제, 포항 호미곳 돌문어 축제, 포항 영일만 검은 돌장어 축제, 포항수산물 페스티벌, 포항 구룡포 과메기축제, 경주 참가자미 대축제, 영덕 축산항 물가자미 축제, 영덕 대게 축제, 영덕 황금 은어 축제, 봉화 은어 축제, 울진 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죽변항 수산물 축제, 울릉도 오징어 축제, 진동 미더덕&불꽃낙화 축제, 진해만 싱싱수산물 축제, 삼천포항 수산 물 축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 축제, 거제 대구수산물 축제, 고성 가리비 수산물 축제, 보물섬 미조항 멸치 축제, 보물섬 남해 설천 참굴 축제, 상주해돋이&물메기 축제, 보물섬 갈화 왕새우 축제, 알프스 하동 섬진강 문화 재첩 축제, 참숭어 축제, 서귀포 은갈치 축제,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제주 광어 대 축제, 최남단 방어축제 등이다(문화체육관광부 2021).

     지금까지 축제 소비지출 요인에 관한 국내 연구는 이희찬(함평 나비 축제, 2002), 김선하ㆍ이희승ㆍ현미선(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2005), 허중욱(강릉 단오제 축제, 2007), 김주연ㆍ안경모(화천 산천어 축제, 2010), 김민수ㆍ전진호(강릉커피축제, 2013), 조문식(소백산 철쭉 축제, 2014) 등을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보령시 무창포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는 주꾸미ㆍ도다리 축제 관광객의 지출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정책담당자의 축제 설계 방향과 관광마케팅 전략에 유용한 정보로서의 역할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Ⅱ. 분석모형 및 선행연구

    1. 분석모형

     본 연구는 Tobit 모형을 이용하여 보령시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 관광객의 사회경제 특성, 어촌 관광 행태, 방문동기, 선택속성 등의 요인들이 소비지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는 데 있다.

     Tobit 모형은 종속변수가 취하는 값의 범위가 부분적으로 삭제 또는 절단되어 어떤 특정한 값 이상 이나 이하에서 관찰되지 않을 경우 적용할 수 있는 절단 회귀모형으로 종속변수가 일정한 범위의 값, “0” 이상의 비음수를 가진 종속변수에 대한 설명변수의 영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모형이라 할 수 있다(Maddala, 1992; Greene, 2003; 이승길, 2010; 강석규, 2014 등).

     일반적으로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 관광객의 지출액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축제 관광객이 축제에 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되는 모든 지출항목에 대해 지출행위를 하는 것은 아니며 또는 응답자의 실수나, 잘못된 비용항목 분류 등으로 지출 항목에 대해 “0”의 지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 최소자승법에 의 한 회귀모형(OLS)으로 분석할 경우, 편의 및 불일치된 추정치를 초래하며, 또한 양의 지출만을 고려하여 OLS로 분석할 경우 불일치된 추정뿐만 아니라 종속변수에 대한 설명변수 영향력의 과소평가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모형이 Tobit 모형이라 할 수 있다(이승길, 2010; 강석규, 2014 등). 이하에서는 강석규(2014)의 연구에 기초하여 Tobit 모형은 식 (1)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여기서 yi*는 잠재변수로서 “0”을 포함한 축제 관광객의 지출액, x′i는 독립변수의 벡터, β는 추정 모수의 벡터, yi는 응답된 지출액, ∈i는 오차항을 의미하며, σ는 규모 모수(scale parameter)로서 삭제 및 절단된 회귀모형에서 확인되며, β와 함께 추정된다. 식 (2)와 같이, 모수 β와 σ는 로그 우도함수를 최대화함으로써 추정된다.

     

    여기서 ƒ, F는 각각 오차항(∈)의 밀도와 누적분포함수를 나타낸다.

     

    2. 선행연구

     축제 방문 관광객의 소비지출 결정요인을 분석한 주요 선행 연구로는 이희찬(2002), 김선하ㆍ이희승 ㆍ현미선(2005), 허중욱(2007), 김주연ㆍ안경모(2010), 김민수ㆍ전진호(2013), 조문식(2014) 등을 들 수 있으며, 해양 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대표적인 연구로 이승길(2010), 강석규(2014) 등의 연구를 들 수 있다.

     이들 연구에서 이용하고 있는 지출의 결정요인 변수와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이희찬(2002)은 함평 나비 축제 관광객의 지출을 설명하는 변수로 방문자의 소득수준, 방문그룹 인원수, 거주 지역, 교통수단, 축제 만족도, 반목 방문, 방문 목적, 인적 구성, 나이, 직업 등의 변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방문자의 소득수준, 방문그룹 인원수, 거주 지역, 축제 만족도, 방문 목적 등이 방문자의 소비지출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선하ㆍ이희승ㆍ현미선(2005)은 경주 한국의 술과 떡 잔치 방문관광객의 지출을 설명하는 변수로 직업, 교육, 방문목적, 거주 지역, 숙박여부, 성별, 결혼유무, 소득, 행사내용 및 구성, 음식 등의 변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거주 지역, 성별, 결혼 여부, 방문목적 등이 소비지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허중욱(2007)은 강릉 단오제 축제 방문 관광객의 지출을 설명하는 변수로 교육수준, 통행시간, 성별, 연령, 소득, 동반형태, 재방문, 만족도 등의 변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통행시간, 자녀동반형태, 성별, 소득수준 등이 소비지출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으나, 예상과 달리 만족도가 높을수록 축제 방문 관광객의 지출규모는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김주연ㆍ안경모(2010)는 화천 산천어 축제 방문 관광객의 지출을 설명하는 변수로 방문경험, 일행수, 체류기간, 교통수단, 성별, 결혼여부, 교육수준, 연소득, 거주지, 프로그램 유익성, 만족도 등의 변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일행의 수와 체류기간 등이 소비지출에 각각 부와 정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김민수ㆍ전진호(2013)는 강릉커피축제 방문관광객의 지출을 설명하는 변수로 축제만족성(축제의 컨텐츠, 행사안내의 충실성, 커피관련정보), 축제방문특성(축제경험, 방문인원, 소요시간, 체류시간), 인구통계학적 특성(거주지, 성별, 연령, 교육수준, 결혼유무, 직업, 수입) 등의 요인을 고려하고 있으며, 축제의 컨텐츠, 행사안내의 충실성, 첫방문객, 고학력자, 소요시간 등의 요인이 소비지출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조문식(2014)은 소백산 철쭉 축제 방문 관광 객의 지출을 설명하는 요인으로 성별, 결혼여부, 거주지역, 소득, 교육수준, 방문횟수, 방문경험, 체류 기간, 만족도 및 축제평가속성 등이 소비행위에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보여 주었다.

     축제 이외에 이승길(2010)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해양관광객의 지출을 설명하는 변수로 사회경제적 특성(기혼여부, 성별, 학력수준, 소득수준, 연령, 직업), 근무형태, 관광성향, 숙박형태, 거주지, 동반 형태, 정보원천, 방문동기(호기심, 휴식, 해양관광활동, 구매 및 체험, 지인과의 시간, 가족과의 시간) 등의 설명변수를 이용하고 있으며, 대졸이상의 학력, 3~40대 연령층, 콘도나 펜션 숙박형태, 서울ㆍ경기권 거주자, 가족동반, 자연산해산물의 시식이나 구매, 해수찜질과 같은 건강체험요인, 친구나 동료와 함께 방문한 그룹 등의 요인이 총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석규(2014) 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7개의 사회경제적 특성(결혼여부, 성별, 연령, 직업, 학력, 소득, 거주지 등), 4개의 해양관광행태 특성(해양관광유형(스포츠형, 휴양형, 유람형), 동반형태(가족), 숙박형태(모텔/호텔), 정보원천(인터넷) 등), 15개의 해양관광만족요인(여행정보, 해산물먹거리, 자연경 관, 주변관광상품의 연계성, 해양레저활동, 해양체험활동, 교통비, 교통편리성, 숙박비용, 다양한 숙박 시설, 숙박시설의 예약성, 흥미로운 관광시설, 지역특유동식물, 특산품, 지역주민친절 등)의 설문을 구성하여, 월 300만 원 이상 소득, 수도권 거주지 등 사회경제적 특성 요인이 총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해양관광 행태적 특성 중에는 해양관광 스포츠형그룹(요트, 수상스키, 윈드서핑, 스쿠 버다이빙 등을 포함하는 활동 그룹)이 총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반면 해양관광 휴양형그룹(해수욕, 해변캠프, 갯벌 생태관광, 조개잡이, 바다낚시, 해양 박물관 관람, 해변걷기, 경관감상, 해양축제 참가 등을 포함하는 활동 그룹)은 총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인터넷을 통한 정보 발굴 등은 총 지출에 대해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Ⅲ. 연구 설계 및 표본

    1. 연구 설계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문지는 사회경제 요인, 어촌관광행태 요인, 방문동기 요인, 선택 속성 요인 등으로 크게 네 가지 부문으로 구분하였다. 각 부문의 설문 문항의 내용은 <표 1>과 같다.
     기존의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사회경제 요인 부문은 결혼여부, 성별, 연령, 직업, 교육정도, 소득, 거주지 등으로 7문항의 설문을, 어촌관광행태 요인으로 체류일수, 정보수집방법, 동행인수, 방문경험, 축제만족도, 권유의향, 재방문의향, 동반형태 등으로 8문항의 설문 내용을 구성하였다. 일반적으로 이승길(2010), 강석규(2015) 등의 연구에서 해양어촌관광의 수요 요인으로 볼 수 있는 방문동기 요인과 선택속성 요인을 고려하여 방문동기 요인으로는 재미와 흥미, 스트레스해소, 자연경관(신비바닷길, 석양) 감상, 일상생활 변화, 단순 휴식 및 여가, 주꾸미 선상낚시체험, 조개 캐기 체험, 주꾸미 등 해산물 시 식, 주꾸미 등 해산물 구입, 친구와의 시간, 가족과의 시간, 자녀의 교육 등으로 12문항의 설문을 구성하였으며, 선택속성 요인으로 근거리(이동시간이 짧아서), 지역 특산물 때문에, 교통비가 적게 들어서, 주꾸미 등 먹거리가 좋아서, 관광시설이 좋아서, 숙박시설이 좋아서, 주꾸미 선상낚시체험을 할 수 있 어서, 조개캐기 체험을 위해서, 자연경관(신비바닷길, 석양)이 뛰어나서, 지역민들이 친절하기 때문에, 지인 때문에, 익숙한 곳이기 때문에 등으로 12문항의 설문을 구성하였다.
     
     

    2. 표본 자료

     설문은 2018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ㆍ도다리 축제기간인 2018년 3월 17일~4월 8일간의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자 편의(bias)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사전교육을 통해 설문지에 대한 각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숙지한 조사요원을 투입시켜 진행하였다. 결측치가 있는 설문지를 제외한 300개의 설문지를 이용하여 분석한다.
     

    Ⅳ. 실증분석 결과

    1. 축제방문동기 및 선택 속성 분석

     보령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축제 방문동기에 대해 5점 척도 분석 결과는 <표 2>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가 가장 높은 평균 3.81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자연경관 감상(3.68), 단순 휴식 및 여가(3.60), 스트레스 해소(3.53), 일상생활 변화 (3.44), 주꾸미 등 해산물 시식(3.43), 재미와 흥미(3.32)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상대적으로 주꾸미 선상 낚시 체험(2.48), 조개 캐기 체험(2.62) 자녀의 교육(3.25), 주꾸미 등 해산물 구입(3.29) 등이 평균보다 낮은 값을 보이고 있다.
     
      
     
     보령 무창포 지역의 주꾸미ㆍ도다리 축제에 방문한 관광객에게 선택속성에 대한 5점 척도 분석 결과는 <표 3>에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평균값을 보인 항목은 ‘주꾸미 등 먹거리가 좋아서’가 평균 3.66으로 나타났 으며, 다음으로 지역 특산물 때문에(3.42), 자연경관(신비바닷길, 석양)이 뛰어나서(3.38), 근거리(2.93), 지역민들이 친절하기 때문에(2.90)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지인 때문에(2.53), 익숙한 곳이기 때문에 (2.59), 숙박시설이 좋아서(2.66), 주꾸미 선상낚시체험을 할 수 있어서(2.68), 관광시설이 좋아서(2.70) 등이 낮게 나타났다.
     

    2. 소비지출 결정요인 분석

     1) 기초통계량

     본 연구에서 지출모형을 위해 투입되는 변수의 정의는 <표 4>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우선 종속변수는 총지출비용이며, 총지출비용은 147.77천원으로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않은 1인당 평균총지출비용을 말한다. 다음으로 설명변수는 잠재 지출요인을 고려하여 사회경제 요인, 어촌관광 행태 요인, 방문 동기 요인, 선택속성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사회경제 요인은 결혼여부, 성별, 연령, 직업, 학력, 소득, 거주지 등 7개의 요인으로 구성된다. 어촌관광 행태 요인은 체류일수, 정보수집방법, 동행인수, 방문경 험, 축제만족도, 권유의향, 재방문의향, 동반형태 등 8개의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방문동기 요인은 재미와 흥미, 스트레스해소, 자연경관(신비바닷길, 석양) 감상, 일상생활 변화, 단순 휴식 및 여가, 주꾸미 선상낚시체험, 조개 캐기 체험, 주꾸미 등 해산물 시식, 주꾸미 등 해산물 구입, 친구와의 시간, 가족과의 시간, 자녀의 교육 등 12개의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선택속성 요인은 근거리(이 동시간이 짧아서), 지역 특산물 때문에, 교통비가 적게 들어서, 주꾸미 등 먹거리가 좋아서, 관광시설이 좋아서, 숙박시설이 좋아서, 주꾸미 선상낚시체험을 할 수 있어서, 조개캐기 체험을 위해서, 자연경관(신비바닷길, 석양)이 뛰어나서, 지역민들이 친절하기 때문에, 지인 때문에, 익숙한 곳이기 때문에 등의 12개 요인으로 구성하였다.
     
     

     2) 분석 결과

     Tobit모형을 이용한 잠재 지출요인을 고려한 지출모형의 추정 결과는 <표 5>에 제시하였다. <표 5>의 모수는 Huber and White의 강건한 공분산 조정을 통하여 최적화를 위한 BHHH(Berndt, Hall, Hall and Hausman)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추정하였다.
     지출모형의 추정 결과, 우도비(Likelihood ratio) 검정통계량 206.286을 볼 때 0.1% 이하의 통계적 유의수준으로 추정모형의 통계적 적합성이 매우 높다. 또한 모든 설명계수가 0이라는 귀무가설을 검정한 Wald 검정 F통계량 역시 0.1% 이하의 통계적 유의수준으로 모형의 적합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지출비용에 대한 사회경제 요인의 추정 결과 즉, 지출비용에 미치는 사회경제 요인분석에서, 성별(10% 이하 유의수준)과 충청도외 지역 거주지 그룹(10% 이하 유의수준)이 소비지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기혼그룹, 연령, 전문직/사무직/공무원ㆍ교직원 직업그룹, 대졸이상의 교육수준, 소득 등은 소비지출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음으로 어촌관광 행태 요인 분석 결과에서는 유일하게 1박 이상의 체류일 수(1% 이하 유의수준)이 소비지출에 양(+)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체류일 수가 길어지면 질수록 소비지출이 늘어난다는 일반적인 가설을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보수집방법, 동행인수, 방문경험, 축제만족도, 권유의향, 재방문의향, 동반형태 등의 어촌축제 관광 행태 요인은 지출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축제 방문동기 요인분석에서는 재미/흥미(10% 이하 유의수준), 단순휴식/여가(10% 이하 유의 수준) 등은 지출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스트레스 해소(1% 이하 유의수준)는 지출에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자연경관(신비바닷길, 석양) 감상, 일상생활 변화, 주꾸미 선상낚 시체험, 조개 캐기 체험, 주꾸미 등 해산물 시식, 주꾸미 등 해산물 구입, 친구와의 시간, 가족과의 시간, 자녀의 교육 등 그 외의 요인은 지출비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리고 축제 선택속성 요인분석에서 관광시설이 좋아서(10% 이하 유의수준)는 지출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주꾸미 선상낚시체험을 할 수 있어서(5% 이하 유의수준), 자연경관(신비바닷길, 석양)이 뛰어나서((1% 이하 유의수준)는 지출에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근거리(이동시간이 짧아서), 지역 특산물 때문에, 교통비가 적게 들어서, 주꾸미 등 먹거리가 좋아서, 숙박시설이 좋아서, 조개캐기 체험 을 위해서, 지역민들이 친절하기 때문에, 지인 때문에, 익숙한 곳이기 때문에 등의 그 외 요인은 지출에 유의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Ⅴ. 요약 및 결론

     본 연구는 Tobit 모형을 이용하여 보령시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 관광객의 사회경제, 어촌관광 행태, 방문동기, 선택속성 등의 잠재 지출요인을 고려하여 소비지출 결정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분석자료는 2018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ㆍ도다리 축제 2018년 3월 17일~4월 8일 기간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300개의 설문 자료이다.
     보령시 주꾸미ㆍ도다리 축제 관광객의 소비지출 요인을 분석한 결과, 성별, 충청도외 지역 거주지 그룹 등의 사회경제 요인이 소비지출에 양(+)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촌관광 행태 요인 중 유일하게 1박 이상의 체류일 수가 소비지출에 양(+)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축제 방문동기 요인분석에서 재미/흥미(10% 이하 유의수준), 단순휴식/여가(10% 이하 유의수준) 등은 지출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스트레스 해소(1% 이하 유의수준)는 지출에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축제 선택속성 요인 분석에서 관광시설이 좋아서(10% 이하 유의수준)는 지출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고 있고, 주꾸미 선상낚시체험을 할 수 있어서(5% 이하 유의수준), 자연경관(신비바닷길, 석양)이 뛰어나서(1% 이하 유의수준)는 지출에 유의한 음(-)의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본 연구의 한계점으로 표본자료의 제약 등을 들 수 있으나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보령시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충청 이외의 지역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가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둘째, 보령시 무창포 주꾸미ㆍ도다리 축제는 축제 관광객의 지출을 유인하기 위하여 당일이 아닌 1박 이상의 체류일정이 될 수 있도록 주꾸미 선상낚시체험이나 자연경관(신비다닷길, 석양)보다는 재미나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단순 휴식/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 시설 등이 존재함을 홍보하고, 충남 타지 역 축제와 차별화된 이색적인 질 높은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도 개발하여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Figure

    Table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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