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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225-1011(Print)
ISSN : 2288-1727(Online)
The Journal of Fisheries Business Administration Vol.54 No.1 pp.51-69
DOI : https://doi.org/10.12939/FBA.2023.54.1.051

Determinants of Ready-to-Cook Seafood Consumption by Food-related Lifestyle

Kyung-Jun Cho1, Heon-Dong Lee*
1Graduate Student, Department of Resource and Environmental Economics, Graduate School, Pukyong National University, Busan, 48513, Rep. of Korea
*Professor, Major of Resource and Environmental Economics, Division of Marine & Fisheries Business and Economics, College of Fisheries Sciences, Pukyong National University, Busan, 48513, Rep. of Korea

1 https://orcid.org/0000-0003-0251-4614


* Corresponding author : https://orcid.org/0000-0001-7598-855X, +82-51-629-5318, hdlee@pknu.ac.kr
22/02/2023 ; 30/03/2023 ; 31/03/2023

Abstract


This study analyzed the determinants that affect the purchase of ready-to-cook seafood products using the “Consumer Attitude Survey on Processed Foods” from 2018 to 2021. Dietary lifestyle, food awareness and preference survey questions were categorized, and factors affecting the purchase probability of ready-to-cook seafood were identified through a binomial logit model. The main research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consumers had higher preference for quality, safety, and new taste factors than health and price factors when purchasing HMR (Home Meal Replacement). Second, through binomial logit model analysis, the probability of purchasing ready-to-cook seafood products was low in the group pursuing taste and economy. On the other hand, the purchase probability was high in the group seeking convenience. Third, the purchase probability of ready-to-cook seafood products was higher in households with two or more persons than in single-person households. These results suggest that differentiated product development and marketing strategies should be needed for each consumer groups in the seafood convenience food market.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소비 결정요인 분석

조 경준1, 이 헌동*
1부경대학교 일반대학원 자원환경경제학과 석사과정
*부경대학교 수산과학대학 해양수산경영경제학부 자원환경경제학전공 교수

초록


    I. 서 론

    최근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경제성장으로 인한 소득수준 향상 등 인구ㆍ사회 구조의 변화로 식생활 트렌드도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비대면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구매와 조리가 편리한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소비가 크게 늘었다. 식품업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가정간편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유형의 가정간편식 제품이 시장을 주도할지 예 의주시하고 있다.

    실제로 가정간편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정간편식1) 시장 규모를 국내판매액으로 살펴보 면, 2008년 7,198억 원에서 2021년 4조 2,064억 원으로 5.8배 증가하여 연평균 14%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2).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CJ 제일제당은 국민 4,665명을 대상으로 식단, 조리방법, 메뉴를 빅데 이터로 분석하여 “2022 식문화 트렌드 전망”을 발표한 바 있다3). 이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민들의 가정간편식 소비가 1인당 연평균 225.5끼에서 236.5끼로 11끼 증가했으며, 가정 내 식사 방 식 중 가정간편식 비중이 21.5%를 차지하였다. 특히 가정간편식 시장의 특징을 초(超) 편리의 추구, 개인맞춤형 HMR 시장의 세분화, 푸드테크 기술의 접목, ESG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가치 소비로 규정하며, 앞으로도 시장의 성장세를 전망하였다.

    국민들의 생활양식이 다양해지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게 표출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소비자들의 소비행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인구ㆍ사회적 요인에 더해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고려하여 식품소비 특징을 규명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은 식 품 소비에 대한 기본적 욕구를 반영한 생활양식으로 음식 섭취, 구매, 식사방법 등에 대한 가치 및 문 화를 나타내는 개념이자, 효과적으로 소비자들의 특성을 세분화할 수 있는 요소이다(김지윤ㆍ안병일, 2015). 이러한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요인은 효과적인 시장세분화의 기준이 되어 소비자의 생활상 변 화를 알려줌으로써(정연희ㆍ김규호ㆍ임정빈, 2015) 소비자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소비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본 연구는 수산물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그중에서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의 식생활 라이프스타일과 식품 소비 인식 및 선호도에 따른 수산물 구매행태를 분석하 고, 업계와 시장에 관련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앞서 언급한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은 식 품 공급에 있어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필요’가 아닌 ‘필수’로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전략이라는 것을 시사하며(박찬엽ㆍ조헌주, 2022), 이에 따라 수산식품산업에서도 빠르고 적절한 대응 이 필요한 시점이다. 소비자들의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수산물 구매행태에 관한 연구결과는 수산식품 기업의 제품 개발 방향 설정, 마케팅 전략 수립, 정부의 수산식품산업 육성ㆍ지원 계획에도 유용한 참 고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고려한 수산물 및 가공식품 구매행태 관련 연구가 상당수 수행되었 다. 최훈(2021)은 여가 라이프스타일과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을 구분하여 유형화하였으며, 이에 따른 수산물 밀키트 구매 의도를 분석하였다. 강효슬ㆍ김지웅ㆍ장영수(2018)는 수산물 소비자가 갖는 식생 활 라이프스타일을 합리성 추구, 신선함 추구, 미각 추구, 건강 추구, 분위기 추구, 희소성 추구, 친숙 도 추구, 트랜트 추구로 유형화하여 수산물 외식 소비와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한상린ㆍ이성호ㆍ문지 효(2016)는 편의 지향형, 유행ㆍ미각 지향형, 건강ㆍ안전 지향형 3개의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가산자료모형의 설명변수로 설정하여 가정간편식 소비자의 구매특성을 분석하고 수요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김지윤ㆍ안병일(2015)은 소비자의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을 웰빙ㆍ건강추구형, 고관여형, 새로움 추구형, 브랜드 추구형으로 나누어 각 유형이 PB(Private Brand), 판촉 할인, 수입산, 프리미엄, 간편식 등 다섯 가지 가공식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정연희ㆍ김규호ㆍ임정빈 (2015)은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유형을 식품 고관여형, 간편성 선호형, 건강식추구형, 식품 저관여형의 4가지로 분류하여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육류와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박미성ㆍ안병일(2014) 은 편의추구형, 선도/수용형, 가정식 선호형, 브랜드 추구형, 웰빙형 5가지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을 제 시하였으며, 이에 따른 가공식품 지출액의 영향, 그리고 그 효과를 성향점수매칭 기법을 이용하여 분 석하였다. 한편,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선행연구로서 김종성ㆍ하규수(2010)는 수산물 가 공식품의 일반적인 이용실태와 구매 시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을 다중회귀분석, 요인분석 등을 통해 분석하였다4).

    본 연구에서는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요인 외에도 소비자의 식품소비 행태와 선호도 요인을 함께 고 려하여 분석한 것에서 선행연구와 차별성이 있다. 많은 선행연구들이 인구ㆍ사회적 요인과 함께 라이 프스타일 요인을 고려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소비행태 및 선호도 등의 특성을 고려한 연구는 많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대부분의 연구가 가공식품 또는 가정간편식의 세부 유형(category)을 구분 하지 않고 있으나, 본 연구에서는 가정간편식 중에서도 시장규모가 가장 큰 ‘즉석조리식품’5)에 초점을 맞춰 분석한 것에서 차별성이 있다. 실제로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예 를 들어 구이류, 찜류, 볶음류, 조림류, 국ㆍ탕류 등의 유형이 모두 즉석조리식품에 속한다는 점에서 가정간편식의 유형을 보다 세분화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2장에서는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을 포함하여 국내 가정간편식 시 장의 동향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간하는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 도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결과를 통해 살펴보았다. 제3장에서는 분석에 이용된 자료, 식생활 라 이프스타일과 식품소비 행태의 유형화 및 결정요인 분석 방법론에 대해 검토하였다. 제4장에서는 요 인분석, 군집분석, 이항로짓모형에 대한 실증분석 결과를 제시하였으며, 마지막 제5장에서 결론 및 시 사점을 제시하였다.

    Ⅱ.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동향

    실증분석에 앞서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동향을 살펴보았다. 국내 가정간편식 판매액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4.5%의 증가율을 보이며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6년간의 성장세 가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거에는 즉석섭취식품이 국내 간편식 시장 판매액의 60% 이 상을 차지하였으나, 2021년에는 즉석조리식품이 전체 판매액의 55%를 차지하여 가정간편식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간편식 카테고리 내에서 수산물을 포함한 즉석조리식품의 유형별 소비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한 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한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6) 2021년 설문 결과를 검토하였다. 죽/스 프류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들의 구입 경험이 없는 응답자 수는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을 구입하지 않은 응답자의 수보다 적었다. 또한 타 유형의 즉석조리식품 구입 빈도 증가(약간 증가, 매우 증가)에 대한 응답률은 죽/스프류를 제외하면 모두 20% 이상으로 나타났으나,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입 빈도 증가 에 대한 응답률은 13.1%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형태의 즉석조리식품 시장에서 수산물 유형이 상대 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 주고 있다.

    다음으로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소비행태를 연도별로 살펴보았다. 코로나-19 이전 시기인 2018년, 2019년에는 ‘구입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각각 39.8%, 34.7%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기인 2020년, 2021년에는 같은 문항에 대한 응답자 비율이 각각 24.4%, 26.4%로 코로나-19 이후에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입 경험이 없는 사람의 비율이 감소했다. 또한 구입빈도가 증가(약간 증가, 매 우 증가)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2018년 8.4%에서 2021년 13.1%로 늘었다. 이러한 수산물 즉석 조리식품의 구입 경험과 빈도에 대한 응답자 비율의 변화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식품소비 트렌드 가 수산물 간편식 시장에도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 준다.

    다음으로 간편식7)에 대한 소비자의 구입 행태 및 만족도 실태를 살펴보았다. 첫째, 간편식의 구매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2순위는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 3순위는 ‘직접 조리할 시간이 없어서’로 집계되었다. 반 면,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서’라는 이유를 택한 응답자는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가정간편식 유형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가장 자주 구입하는 품목8)을 살펴보면, 만두/피자류, 즉석밥류, 즉석섭취 식사류(도시락 등)의 구입금액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되었다. 본 연구의 대 상인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답변의 경우 1,085명 중 19명, 전체 응답자의 불과 2%만이 3순위 내에서 주로 구입한다고 응답하였다. 본 문항에 대한 응답결과는 간편식 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산물을 이용한 간편식은 타 유형에 비해 소비자 선호, 시장에서의 구입 빈도 등이 상대적으로 낮다 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셋째, 가정간편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60% 이상의 응답자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답 하였다. 간편식의 다양성과 편리성, 맛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았으나, 영양, 안전성, 가격 측면에 서는 불만족에 대한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가정간편식의 선호사항에 대한 응답결과를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품질과 안전성, 다양하 고 새로운 맛에 대한 선호를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이 각각 27%, 38%로 높게 나타났다. 간편함을 선 호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약 20%로 세 번째로 높았으며, 건강에 대한 사항과 가격만 저렴한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에 대한 응답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시장 동향 및 구매 행태의 특징을 종합해 보면 시장이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편 의성의 강점과 더불어 맛과 소비자 선호에 대한 보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견된다. 특히 즉석 섭취식품이 주도하던 간편식 시장에서 최근에는 즉석조리식품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한편, 즉석조리식 품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산물을 이용한 즉석조리식품은 타 유형의 간편식에 비 해 선호도나 구매 비중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수산식품 부문에서 수산물 간 편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보다 차별화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Ⅲ. 자료 및 분석방법

    1. 분석에 이용된 자료

    본 연구에서는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의 소비 결정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가공 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의 기간은 2018~2021년이며, 4년 의 조사결과를 모두 합한(pooling) 전체 표본의 수는 5,113개이다9).

    다양한 가공식품에 대한 조사항목 중 수산물을 이용한 즉석조리식품 구입 경험 여부에 대한 항목을 종속변수로 사용하였으며, 설명변수로는 응답자의 인구ㆍ사회적 특성, 예를 들어 성별, 연령, 학력수 준, 가구소득, 가구형태 등에 대한 항목을 이용하였다. 또한 최근의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에 따른 가 공식품의 소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시점에 대한 더미변수를 추가하였으며, 이외에도 응답자의 건강관심도, 질병 유무에 대한 설문 항목을 고려하였다.

    분석에 이용된 설문조사 응답의 기초통계량은 <표 3>과 같다. 성별로는 여성이 90%로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연령대는 50ㆍ60대가 가장 많으나 20대(1.72%)를 제외하고는 응답자의 수가 골 고루 분포되어 있다. 월평균 가구소득은 200만 원 이상~400만 원 미만인 가구가 35.6%로 가장 많았 으며, 600만 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는 약 15%를 차지하였다. 가구원 수는 90%가 2인 이상이었으며, 1인 가구는 약 10%로 집계되었다.

    2. 요인분석 및 군집분석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에서는 식품소비 라이프스타일, 식품소비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를 보 여 주는 다양한 항목들에 대해 리커트 5점 척도로 설문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조사항목들을 이용하여 식생활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자들의 특징을 유형화하고, 이를 수산물 즉석조리 식품 구매 결정요인 분석에 설명변수로 활용하고자 요인분석 및 군집분석을 수행하였다.

    요인분석(Factor Analysis)은 여러 개의 측정 항목을 공통 요인으로 묶어 자료의 복잡함을 줄이고, 변수를 구성하는 항목들이 동일한 구성 개념을 측정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분석 방법이다. 분석 목 적에 따라 탐색적 요인분석(Exploratory factor analysis)과 확인적 요인분석(Confirmatory factor analysis)으로 구분되며, 두 가지 기법은 매우 상이한 가정과 접근 방법론을 사용하기 때문에 결과에 상당한 차이를 보이게 된다(최창호ㆍ유연우, 2017)10). 본 연구에서는 SPSS 통계프로그램을 통해 탐색 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 추출 방법으로는 정보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적은 수의 공통 요인으로 줄이는데 목적을 두는 주성분 분석 방법을 이용하였다. 이후 요인의 뚜렷한 차이를 확인하 기 위해 직각요인 회전(orthogonal factor rotation)을 실시하였으며, 다양한 직교회전(직각회전) 방법 중 베리맥스(Varimax) 회전을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요인분석을 통해 도출된 요인을 바탕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군집분석(Cluster Analysis)은 다수의 대상을 그들이 가진 특성을 토대로 유사한 대상들끼리 그룹화하는 다변량 통계분 석 기법이다. 요인분석이 변수들을 그룹화한다면, 군집분석은 대상을 그룹화한다는 차이가 있다. 통상 적으로 군집분석은 계층적 군집화와 비계층적 군집화로 나누어지며 계층적 군집화는 단일결합법, 완전 결합법, 평균결합법 등의 방법이 적용된다. 비계층적 군집화도 여러 방법이 있으나 K-평균(means) 군 집화 방법이 널리 이용된다. 본 연구에서도 비계층적 군집화의 대표적인 기법인 K-평균 군집분석을 이용하였다. K-평균 군집분석은 ① 군집의 수 K개만큼 기준이 되는 개체를 임의로 지정하고, ② 각 개체를 가장 가까운 기준 개체에 할당하여 군집을 형성한 뒤, ③ 군집 내 개체들의 새로운 평균을 구 한다. ④ 그리고 평균의 변화가 없어질 때까지 계산을 반복하여 최종 군집 K개를 형성하게 된다. 각 개체는 군집에 할당 시 군집의 기준(중심)으로부터 오차제곱합이 최소가 되도록 할당하게 된다. 오차 제곱합을 나타내는 식은 다음과 같다.

    E = i = 1 k x C i ( x x i ¯ ) 2
    (1)

    (E는 개체의 오차제곱의 합, x는 개체의 공간(위치), xi는 군집, Ci는 평균을 나타냄)

    3. 이항로짓모형11)

    본 연구에서는 종속변수를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경험이 있으면 1, 없으면 0으로 설정하는 이항 로짓모형으로 소비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이같이 종속변수가 0과 1일 경우, 연속형인 종속변수를 가 져야 하고, 독립변수와 선형이라는 일반선형회귀모형의 기본가정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확률선택모 형을 이용해야 한다. 확률선택모형은 분포 형태에 따라 선형확률모형, 로짓 모형, 프로빗 모형으로 구분 된다. 본 연구는 종속변수가 0과 1로 선형확률모형은 적절하지 않아 제외12)하였으며, 로짓 모형과 프로 빗 모형 중 로짓 모형을 이용하여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구매 결정은 관측 불가능한 효용지수 I*에 의존하며 라이프스타일, 식 품 인식(선호도), 나이 등 설명변수(X)에 의존한다고 가정했을 때 다음과 같은 관계를 가진다.

    I i * = B X + u i ( i = 설문응답자 개인 , B = 추정계수 , u i = 오차항 )
    (2)

    { I * 0 일때 , Y i = 1 ( 구매경험있음 ) I * < 0 일때, Y i = 0 ( 구매경험없음 )
    (3)

    즉, 응답자의 효용지수 I가 기준점 수준(threshold level)의 효용지수 I*보다 클 경우 수산물 즉석조 리식품을 구매하고, 작은 경우는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을 구매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식 (2)와 (3)의 가 정을 이용하여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을 구매할 확률(Y=1)을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Pr ( Y i = 1 ) = Pr ( I * 0 ) = Pr [ ( B X + u i ) 0 ] = Pr ( u i B X )
    (4)

    식 (4)는 Yi의 확률분포에 의존하며, 이는 다시 오차항 ui의 확률분포에 의존함을 알 수 있다. 확 률분포가 0을 중심으로 대칭적이라고 하면 식 (5)와 같으며, 식 (5)에 의해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을 구 매할 확률을 식 (6)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Pr ( u i B X ) = Pr ( u i B X )
    (5)

    P i = Pr ( Y i = 1 ) = Pr ( u i B X )
    (6)

    이때, 로짓 모형은 ui의 확률분포가 로지스틱 확률분포를 따른다고 가정하며, 설문 응답자의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 경험 여부를 다음과 같은 식 (7)과 (8)로 나타낼 수 있다.

    P i = 1 1 + e ( B X + u i )
    (7)

    1 P i = 1 1 + e ( B X + u i )
    (8)

    식 (7)과 (8)의 비율을 승산비 또는 오즈비(odds ratio)라 부른다. 이 승산비에 로그형태를 취할 경우 X와 B에 대한 선형관계로 나타나는데, 이때 승산비 로그값을 로짓이라 하며 다음 식 (9)와 같은 회귀 식을 로짓 모형이라고 한다.

    L i = ln( P i 1 P i )= B X + u i
    (9)

    Ⅳ. 실증분석 결과

    1. 요인분석 및 군집분석

    1) 요인분석

    먼저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의 식품 소비 라이프스타일 및 식품소비 인식ㆍ선호도13) 에 대한 문 항을 사용하여 설문의 잠재요인을 추출하였다. 식품 소비 라이프스타일 및 인식 문항은 매년 추가ㆍ수 정되어 왔기 때문에 2018~2021년의 기간 동안 공통적으로 조사된 문항만을 사용하였다. 이때 공통 문항 은 라이프스타일 문항 12개, 식품 인식 및 선호도 문항 14개로 설문의 세부 내용은 <표 4>와 같다.

    각 요인에 대한 변수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요인 추출 방법은 주성 분 분석, 요인 회전은 베리맥스(varimax)방식을 채택하였다.

    식품 소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요인분석에서는 <표 4>에서 제시한 12개의 항목 중 4번, 12번 항 목이 타당도를 저해하여 분석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10개의 항목으로 분석하였다. 라이프스타일 항목 의 요인분석 결과는 <표 5>에 나타나 있으며, 총 4개의 요인이 추출되었다. 분석에 이용된 항목 모두 요인적재값이 0.5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KMO(Kaiser-Meyer-Olkin) 측도값 0.813, Bartlett(Bartlett’s test of Sphericity) 구형성 검정 유의확률 0.000, 누적분산 63.5%로 설명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인별로 살펴보면, 요인 1은 ‘식사는 밥보다 빵이나 과일 등으로 간단하게 먹는 편이다’, ‘가정간 편식(HMR)을 종종 이용한다’, ‘식품 구입 시 소포장 제품, 전처리농산물(절단, 세척 등)을 구입하는 편이다’ 3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는데, 모두 식사를 함에 있어 간편함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였기에 ‘간편 추구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1의 고유값은 1.823, 공통 분산은 18.23%, Cronbach’s α값은 0.658로 나타났다.

    요인 2는 ‘식품을 구입할 때 가격 대비 품질 수준을 체크하는 편이다’와 ‘동일 제품의 여러 회사 가격을 비교해서 구입하는 편이다’, ‘식품 구입 시 사전에 구입할 목록을 작성하는 편이다’ 3개 문항 으로 구성되었으며, 가격대비 품질, 가격 비교 등 식품 구입 시 경제적 요소를 고려하는 특징을 보이 는 문항들로 이루어져 있어 ‘경제성 추구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2의 고유값은 1.765, 공통 분산 은 17.65%, Cronbach’s α값은 0.637로 나타나 요인 1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요인 3은 ‘건강을 위해 음식을 가려 먹는다’와 ‘음식을 먹을 때 칼로리 및 영양성분을 고려하는 편 이다’ 2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모두 식생활에 건강을 중요시하는 특징을 가져 ‘건강 추구 요인’이 라 명명하였다. 고유값은 1.402, 공통 분산은 14.02%, Cronbach’s α값은 0.559로 요인 1과 요인 2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였다. 마지막 요인 4는 ‘음식을 선택할 때 맛을 중시한다’와 ‘새로운 음 식을 먹어 보는 것을 좋아한다’ 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음식의 맛에 초점을 둔 ‘미각 추구 요 인’으로 명명하였다.

    식품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항목의 요인분석은 <표 4>에서 제시한 14개 항목 중 9번, 10번 항목 이 타당도를 저해하여 분석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12개 항목으로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는 제시된 <표 6>과 같다.

    모든 항목의 요인적재값이 0.5 이상이었으며, KMO 측도 0.9, Bartlett 구형성 검정의 유의확률 0.000, 누적분산 59.675%로 나타났다. 식품 인식 및 선호도 항목들은 총 3개 요인으로 분류되었으며, 요인 1은 ‘인공첨가물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은 먹지 않는다’, ‘MSG가 첨가된 식품은 가급적 먹지 않 는다’, ‘기름에 튀긴 가공식품은 먹지 않는다’, ‘트랜스지방이 포함된 가공식품은 먹지 않는다’, ‘GMO 원료가 들어 있는 가공식품을 먹지 않겠다’ 5개 항목이 포함되었다. 이 요인은 인위적인 첨가물, 원료 의 사용을 선호하지 않는 ‘화학첨가물 비선호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1의 고유값은 2.769, 공통분 산 23.075%, Cronbach’s α값은 0.8로 나타났다.

    요인 2는 ‘칼로리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지방 함량이 적은 제품(저지방, 무지방 제품)을 선택한다’, ‘당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나트륨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선택한다’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영양성분을 고려하는 항목으로 ‘영양성분 중시 요인’으로 명명하였다. 요인 2의 고유 값은 2.446, 공통분산 20.379%, Cronbach’s α값은 0.795로 요인 1과 비슷한 수준의 값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요인 3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호한다’, ‘국내산 원료로 만든 제품을 선호 한다’, ‘국내 회사에서 제조된 국내 브랜드를 선호한다’ 3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국내 원료, 국내 생산을 중시하는 항목들로 이루어져 ‘국내산 선호 요인’이라고 명명하였다. 요인 3의 고유값은 1.946, 공통분산 16.22%, Cronbach’s α값은 0.697로 요인 1과 요인 2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값을 가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군집분석

    요인분석을 통해 추출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4개 요인과 식품 인식 및 선호도에 관한 3개의 요인 을 바탕으로 설문응답자 특성을 분류하기 위한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군집분석은 군집 내 개체들은 가급적 유사하게, 군집들 간에는 가급적 상이하게 대상을 그룹화하기 위한 분석방법이다. 본 연구에서 는 K-평균 군집분석을 통하여 군집을 추출하였으며, 라이프스타일 군집과 식품 인식ㆍ선호도 군집을 모두 네 가지로 분류하였다. 군집분석 결과는 다음 <표 7> 및 <표 8>과 같다.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바탕으로 형성된 4개의 군집 중 군집 Ⅰ은 미각 중시 요인의 값이 다른 요인 에 비해 높아 미각 추구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군집 Ⅱ는 간편 중시 요인이 가장 높아 간편 추구 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군집 Ⅲ은 경제성 중시 요인의 값이 가장 높아 경제성 추구형 집단, 그리고 군집 Ⅳ는 대부분의 요인 행렬 점수가 낮은 가운데, 건강 중시 요인의 값이 가장 낮아 건강 무관심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식품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요인을 바탕으로 형성된 4개의 군집은 다음과 같이 명명하였다. 먼저 군집 Ⅰ은 화학첨가물 비선호 요인의 값이 가장 높아 화학첨가물 비선호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군 집 Ⅱ는 3가지 요인 점수가 모두 낮아 식품정보 무관심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군집 Ⅲ은 국내산 선 호 요인의 값이 가장 높아 국내산 선호 집단, 군집 Ⅳ는 영양성분 중시 요인의 값이 가장 높아 영양 성분 중시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2. 이항로짓분석

    1) 모형추정 결과

    이항로짓분석 결과는 <표 9>와 같다. 종속변수를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입경험 여부로 설정하고 3 가지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첫 번째 분석모델은 설명변수로 인구ㆍ사회적 요인과 더불어 라이프스타 일 문항으로 구분된 군집을 설명변수로 포함하였으며, 두 번째는 라이프스타일 군집 대신 식품 인식 및 선호도 관련 문항으로 구분된 군집을 설명변수로 설정하여 분석하였다. 마지막 세 번째 모델은 라 이프스타일 군집과 식품 인식 및 선호도 군집을 모두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첫 번째 모델의 분석결과, 라이프스타일 군집에 대한 변수들이 모두 유의하였다. 건강 무관심형 집 단과 비교해 미각 추구형 집단과 경제성 추구형 집단일수록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확률이 낮았으 며, 간편 추구형 집단일수록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확률이 높았다. 이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들의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선호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이며, 특히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이 큰 소비자 들에게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이 더 큰 효용을 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미각 추구형 및 경제 성 추구형 소비자들의 즉석조리식품 구매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는 향후 제품 개발 시 맛의 개선, 판매단가 인하 및 가성비 개선 등을 통한 소비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공 하고 있다.

    분석결과에서 소비자 유형 군집 변수 이외의 설명변수를 살펴보면, 사회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추가한 코로나 유무에 대한 변수는 1% 유의수준에서 유의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전 시기보다 이후 에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외식수요 감소 및 가정내 식사 횟수 증가, 온라인 식품구매 증가 등에 따라 가정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어난 사회적 현 상과 일치하는 결과이다.

    그리고 응답자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1인 가구보다 다인 가구일수록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을 구매할 확률이 높았다. 통상적으로 편의성을 추구하는 1인 가구의 간편식에 대한 수 요가 클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실증분석 결과에서는 다인 가구일수록 구매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 었다. 이는 오영진 외(2021)의 연구결과14)에서 제시된 것과 같으며, 이제는 간편식이 맛과 편리함, 다 양성을 갖춘 ‘식생활의 필수재’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는 만큼(마창모 외, 2021), 다인 가구에서도 충분 히 소비하는 식품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본 연구의 분석대상이 된 ‘수산물 즉석조 리식품’이 아직까지 1인 가구가 즐겨 소비하는 간편식 유형이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게 한다. 즉, 즉 석밥류, 즉석국류, 만두ㆍ피자류, 즉석면류, 육류 등 매우 다양한 가정간편식 유형(category)이 존재하는 데,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은 1인 가구의 소비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일 수도 있다.

    한편, 응답자의 건강관심도와 가구원의 질병 유무에 대한 변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 다. 건강에 관심이 많을수록 구매확률이 낮아졌고, 질병을 보유한 가구원이 있는 응답자가 질병을 보 유하고 있지 않은 가구의 응답자에 비해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을 구매할 확률이 낮았다. 이는 건강과 영양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간편식 구입 확률이 낮았던 이헌동 외(2016)의 연구결과와 비 슷하며, 영양성분을 고려한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식품에 대한 인식과 선호도에 관한 군집을 설명변수로 설정한 두 번째 모델의 분석결과, 국내산 선 호 집단과 영양성분 중시 집단에 속할수록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현재 수산물을 이용한 간편식의 경우 국내산보다 수입산 수산물을 이용하는 비중이 매우 높 은 현실에서, 국산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와 영양적 가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소비자들의 구매행태 가 반영된 결과이다. 첫 번째 모델과는 다르게 나이와 가공식품 가격 민감도 변수가 유의했으며, 가구 원의 질병 유무 변수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변수들의 유의성은 첫 번째 모델과 비 슷하게 도출되었다. 한편, 라이프스타일과 식품 인식 및 선호도를 함께 고려한 세 번째 모델의 분석 결과,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델에서 유의했던 설명변수 대부분이 유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 한계효과 크기 비교

    이항로짓모형으로 추정된 계수들의 영향력을 보기 위해 한계효과를 <표 10>에 제시하였다.

    첫 번째 분석모델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군집 중 경제성 추구형 집단에 대한 변수가 –0.17로 가장 영 향력이 큰 변수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미각 추구형 집단 변수는 0.112, 간편 추구형 집단 변수는 0.06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 군집 변수는 다른 설명변수들에 비해 영향력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 으며, 이는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제조업체의 판매ㆍ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라 판단된다. 라이프스타일 외 다른 변수 중에서는 코로나-19 유무에 대한 변수가 가장 영향력 이 컸으며, 값은 0.116으로 가공식품 소비 증가와 관련한 현실이 잘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식 품 인식 및 선호도 군집 변수를 추가한 두 번째 모델의 한계효과를 살펴보면, 국내산 선호 집단의 한 계효과가 –0.091로 군집 변수 중 한계효과가 가장 컸으며, 영양성분 중시 집단의 변수가 –0.089로 국 내산 선호 집단과 거의 비슷한 영향력의 크기를 보였다.

    세 번째 모델의 한계효과에서는 라이프스타일 군집 변수가 식품 인식 및 선호도 군집 변수보다 한 계효과가 비교적 컸다. 라이프스타일 군집 변수 중 경제성 추구형 집단 변수의 한계효과는 –0.166, 미 각추구형 집단 변수의 한계효과는 –0.106, 간편 추구형 집단 변수의 한계효과는 0.056이었으며, 식품 인식(선호도) 군집 변수의 한계효과는 국내산 선호 집단 변수 한계효과와 영양성분 중시 집단 변수 한계효과가 각각 –0.066, -0.063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향후 수산식품업계의 가정간편식 제 품 개발 및 홍보ㆍ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 준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2021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수산 물 즉석조리식품의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을 식별하였다. 식생활 라이프스타일과 식품소비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항목들을 분류ㆍ유형화하고, 이항로짓모형을 통해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 확 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자 선호에서 건강, 가격적 요 인보다 품질, 안전성, 다양하고 새로운 맛 요인에 대한 선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향후 수산물 소재 가정간편식 개발 시 고품질의 국산 수산물 활용, 안전성 관리 강화, 맛의 다 양화 및 차별화를 통한 소비자 선호 충족의 필요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둘째, 요인분석 및 군집분석을 통해 4개의 라이프스타일 군집(미각 추구형, 간편 추구형, 경제성 추 구형, 건강 무관심형)과 4개의 식품 인식ㆍ선호도 군집(화학첨가물 비선호, 국내산 선호, 영양성분 중 시, 식품 무관심)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관련 선행연구15)에서 사용된 경제성 추구형, 미각 추 구형, 간편 추구형의 라이프스타일 이외에도 화학첨가물 비선호 집단, 영양성분 중시 집단과 같은 식 품 선호도를 반영한 새로운 집단 변수를 추가적으로 고려했다는 점에서 분석의 차별성이 있다.

    셋째,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에 대한 소비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미각 추구형 및 경제성 추구형 집 단에 속할수록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확률이 낮았으며, 간편 추구형 집단에 속할수록 구매확률이 높았다. 그리고 국내산 선호 집단과 영양성분 중시 집단에 속한 응답자가 식품 무관심형 집단에 비해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소비자들에게 인식되는 수 산물 즉석조리식품이 맛과 풍미의 다양성, 미각적 선호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격 적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낮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가정간편식 가운데 즉 석조리식품의 유형도 매우 다양하여 수산물에 대한 대체재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시장에서 수산물만 의 건강기능성, 맛과 미각적 요소에서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서는 경제성 추구형 집단을 타겟으로 하는 저가형 제품 개발보다는 고품질의 국산 수산물을 이용, 미각 추구형 집단의 선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보다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16). 현재 수산물을 이용한 가정간편식 제품의 상당 수가 품질이 낮은 수입산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카테고리의 고급화 전 략은 향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17).

    넷째, 인구ㆍ사회적 변수의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가구소득이 많을수록, 1인 가구보다 다인 가구일수록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확률이 높았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수산물 가정간 편식 제조업체에 있어 소비자 그룹별 맞춤형 제품 개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근 국제기구 및 국내외 연구기관에서는 수산물을 블루푸드(Blue Food)로 지칭, 건강ㆍ영양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18). 고령화, 건강ㆍ영양, 환경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 심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수산물 가정간편식의 개발은 새 로운 수산가공식품 시장의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보더라도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한편으로 1인 가구 의 수산물 즉석조리식품 구매확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분석결과는 가격, 수산물의 품질, 조리ㆍ섭취 ㆍ뒤처리의 어려움 측면에서 추가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수산물 즉석조리식품의 가격(단가)이 다른 즉 석조리식품 유형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구매를 꺼릴 수도 있고, 외식소비에 비해 시판되는 수산물 즉 석조리식품의 맛, 수산물의 품질 등에서 만족도가 낮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편의성이 강조된 즉석 조리식품이라 하더라도 수산물의 특성상 음식물 쓰레기(뼈, 비늘, 내장 등)의 처리나 조리 시 냄새 때 문에 1인 가구가 가정에서의 구매를 기피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보다 엄밀한 논의는 본 연구의 분석결과로는 해석에 한계가 있어 향후 연구과제로 남기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가 수산물에 대한 가정간편식 유형을 다양하게 포 괄하지 못하고, 조사항목도 제한적이어서 보다 깊이 있는 실증분석과 논의에는 한계가 있었다. 향후 수산부문에서도 가정간편식 유형을 보다 세분화하고, 시장 실태와 제품 개발 동향, 소비자 선호도 조 사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 필요하다. 참고로 현행 수산식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 에서는 “수산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의 지정”을 규정하고 있다19). 농식품 부문에서 식품산업진 흥법에 근거해 식품산업 정보분석 전문기관을 운영하며, 본 연구에서 이용한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 조사 이외의 다양한 조사ㆍ분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벤치마킹하여 수산식품산업 육성ㆍ지원 에 특화된 조사․분석 연구 인프라가 시급히 갖춰질 필요가 있다.

    Figures

    FBA-54-1-51_F1.gif
    간편식 유형별 구매 순위(상), 구매 만족도(좌) 및 선호사항(우)

    Tables

    간편식 시장의 국내판매액 현황 (단위: 억 원, %)
    수산물 및 기타 유형의 즉석조리식품 구입경험 조사결과 (단위: 명, %)
    설문 응답자 기초통계량(n=5113)
    라이프스타일, 식품 인식 및 선호도 설문문항
    라이프스타일 문항 요인분석 결과
    식품 인식 및 선호도 문항 요인분석 결과
    라이프스타일 요인에 대한 군집분석 결과
    식품 인식 및 선호도 요인에 대한 군집분석 결과
    이항로짓분석 결과
    한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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